글렌데일 2번 프리웨이에서 파이프로 다른 차량의 앞 유리를 내리치는 등 ‘로드 레이지’ 난동을 부린 테슬라 운전자가 체포됐다.
30일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센트럴 LA 지부는 나다니얼 월터 래디막을 전날 토랜스 세차장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래디막은 지난 12일 2번 프리웨이 로드레이지 난동을 포함해 최근 최소 10건의 로드 레이지로 상대방 운전자를 위협하고 철제 파이프로 차량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The Tesla driver accused of being behind several road rage attacks on the freeway has been arrested.
The suspect is 36-year-old Nathaniel Walter Redimak of Los Angeles. He was arrested by CHP’s Major Crimes Unit in Torrance on Sunday. pic.twitter.com/jW67TnrH7l
— Slauson Girl 📸⚡️✍🏾 (@slausongirlnews) January 30, 2023
래디막은 지난 12일 오전 8시, 글렌데일 인근 2번 프리웨이 요크 엑시트 인근에서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고 차를 세운뒤 파이프를 들고 달려오던 차량의 앞유리를 수차례 내려치는 등 난동을 부린 뒤 도주했다. 당시 래디막은 테슬라 SUV를 운전 중이었다.
래디막이 남가주 지역 프리웨이 곳곳에서 이와 유사한 로드레이지 난동을 부린 영상이 최근 SNS에서 수 차례 올라오자 고속도로 순찰대는 래디막을 공개수배 한 바 있다.
2번 프리웨이 로드레이지 당시 래디막의 테슬라 차량에는 번호판이 없어 경찰은 래디막 체포에 애를 먹었다.
래디막에게는 살상무기에 의한 공격 등의 혐의가 적용돼 517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또 그가 운전하던 2022년형 테슬라 모델 X는 압류됐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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