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웨이에서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다른 차량의 앞유리를 내리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테슬라 운전자 나다니엘 라디막이 지난 수십년간 수차례의 폭력 범죄를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그의 차에서 스테로이드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의 조사에 의하면 라디막은 지난 1월 11일 2번 프리웨이에서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운전자들을 위협한 데 이어 그날 밤에는 패서디나의 한 쇼핑몰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한 커플의 뒤를 밟은 후 전신주로 그들의 차를 들이받아 충돌 사고를 냈다.
또한 2022년 11월 9일 앳워터 빌리지의 창고에서 한 여성에게 공격하겠다고 위협했고, 2022년 6월에는 글렌데일의 병원 앞에서 74세의 여성 노인을 협박한 사실도 드러났다.
2020년 1월에는 헐리웃에서 또 다른 운전자 폭행 사건에 연루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또한 라디막의 차에서 3만 달러의 현금과 스테로이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라디막의 범법 및 폭력 행위가 지난 20여년간 LA전지역에 걸쳐 이뤄졌다며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디막은 폭력, 위협, 반달리즘, 노인 폭행, 불법 약물 소지 등의 혐의로 보석금 책정 없이 수감 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