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9%로 제시했다. 두달만에 1.9% 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다.
IMF는 현재 세계 경제를 ‘회복이 불확실하다’고 평가하고 ‘경제회복은 이전 예상보다 더 점진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IMF는 두 달 만에 전망치가 다시 크게 낮아진 것과 관련, 4월 이후 나온 자료들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침체를 시사한다”고 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8.0% 성장률로 전망됐다. 이는 4월보다 2.1%포인트 내려갔다.
유럽연합(EU)은 4월 전망보다 2.7%포인트 떨어진 -10.2%로 예상됐다.
올해는 대다수 국가에서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세계 경제가 5.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진국은 4.8% 증가가 예상됐다. 미국 4.5%, EU 6.0% 등이다.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은 5.9% 증가 예상치가 제시됐다.
김재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