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대는 지난 16일 태평양세기연구소(Pacific Century Institute)가 수여하는 제23회 ‘빌딩 브리지스 어워드(Building Bridges Award)’를 수상했다.
태평양세기연구소(PCI)는 환태평양 국가와 사람들 사이에 교류를 증진하고 관계 개선을 위해 1980년대에 설립된 LA 비영리 국제 조직이다.
태평양세기연구소는 이화여대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교육기관으로서 특히 조선 후기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한 소녀들과 여성들을 교육하고, 여성 환자를 치료하는 ‘보구녀관’을 설립한 전통을 이어 오늘날까지 ‘여성 교육’ 및 ‘여성보건과 의료’라는 두 축의 임무를 공고히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이날 LA서 열린 시상식에서 “137년 역사의 이화여대가 추구해온 비전에 따라 한국 사회의 거의 모든 분야에 최초의 여성과 최초의 여성 지도자가 나오게 됐으며, 이화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의 여성들을 향해 멈추지 않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