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내쉬빌의 한 사립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7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오늘 오전 내슈빌에 있는 커버넌트스쿨에서 총격이 발생해 학생 3명과 교직원 3명이 사망했고 총격범은 경찰과 교전 중 총에 맞아 숨졌다.
총격범은 이 학교 출신의 28세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확인하지 않았으나 총격범의 신원은 오드리 헤일인 알려졌으며 트랜스젠더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10시 13분께 신고를 받은 경찰은 14분 만인 10시 27분께 총격범을 제압했지만 6명의 무고한 생명이 숨지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희생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도착 즉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는 교회가 운영하는 곳으로 학교에 상주하는 경찰관이 배치되지 않은 상태였다
총격범은 총기 난사 당시 돌격 소총 2정과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이날 총기 난사 사건 직후 학생들은 서로 손을 잡고 학교내 교회로 안전하게 대피했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부모들과 만났다
존 쿠퍼 내슈빌 시장은 “오늘 아침 내슈빌은 공포에 빠졌다 도시 전체가 희생자 가족과 함께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SBA 여성 비즈니스 서밋 행사 연설 도중 내쉬빌 총격 사건을 거론하며 “가족에게 최악의 악몽이며,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 난사 사건이 지역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다”며 “돌격 소총 등 공격무기 금지 법안을 공화당이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총기 난사 사건의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