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공사는 미국 5대 항공기업인 알래스카 에어 그룹 하와이안항공이 지난 13일부터 인천(ICN)-시애틀(SEA) 정기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15일 밝혔다.
하와이안항공의 시애틀 정기노선에는 300석 규모의 B787-9 기종이 투입되며, 인천공항 출발 기준 주 5회 운항할 예정이다.
신규 취항으로 인천-시애틀 노선의 항공편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델타항공이 각각 주 7회 운항하고 있으며 하와이안항공의 이번 취항으로 기존 3개에서 4개 항공사로 늘어난다.
미국 서부 연안에 위치한 시애틀은 미주 대륙의 관문 역할을 하는 항공 교통의 요충지로, 인천-시애틀 노선은 아시아와 미주 대륙을 잇는 최단거리 노선에 해당돼 인천공항을 경유한 아시아-미주 간 환승 수요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인천-시애틀 노선의 연간 수송여객은 2024년 기준 약 55만명이며, 이 중 52%에 해당하는 28만명이 인천공항에서 경유하는 환승객으로 인천공항 전체 노선 중 가장 높은 환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하와이안항공의 이번 인천-시애틀 노선 신규취항으로 국민들의 여행편의가 향상되고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규 항공사 및 노선 유치에 박차를 가해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