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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이번 주 FOMC서 금리 0.25% 올린다”

2023년 0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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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 모습[페더럴 리저브 홈페이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연준이 이달 31일부터 2월1일까지 열리는 올해 첫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4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같은 해 0.5%포인트로 인상폭을 좁힌 연준이 다시 한번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98.9% 확률로 점쳤다.

FOMC는 1일 오후 2시 금리 인상폭에 대해 발표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후 2시30분부터 기자회견을 갖는다.

WSJ는 “2회 연속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면서 연준 관계자들에게 이전 금리 인상 영향을 연구할 시간을 더 줄 것”이라며 “그들은 금리 인상을 얼마나 이어갈지, 높은 수준에서 얼마나 유지할 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여름 40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던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하며 6개월 연속 둔화됐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개선되면서 시장에선 연준이 조만간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연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그러나 이런 기대에 의구심을 갖는 전략가들은 미국 노동 시장이 식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임금 인상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하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3.5%로 1960년대 이후 역대 최저치 수준이다. 기업들은 노동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임금을 계속 올리고 있는데 이는 소비 지출을 부채질할 수 있다. 또 고용주들은 높은 인건비를 가격 상승으로 고객에게 전가할 수 있다.

이달 연준 인사들의 메시지는 엇갈렸다.

연준 2인자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지난 19일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오도록 당분간 정책이 충분히 제한적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기준금리가 5%를 넘어설 때까지 인상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사라질 것이라는 매우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며 “우리의 견해는 다르다. 물가를 내리는 일은 더 느리고 힘든 일이 될 것이며 우리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는 경제 방향이 바뀔 경우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할 경우 현재의 경로를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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