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화장지 업계는 이 번주 미국 전역의 항만노조의 3일간 총 파업으로 화장지 대란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에게 그런 염려는 할 필요가 없다고 3일(현지시간 ) 발표했다.
차밍 등 화장지, 얼굴용 티슈, 페이퍼 타월과 기타 펄프 사용 생산품을 제조하는 대기업들로 구성된 미국 산림 제지협회 (AFPA. American Forest and Paper Association)는 이번 파업으로 미국 전국에 화장지 제품 공급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징조는 없다고 분명히 했다.
이 협회는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소비자들의 화장지 사재기 등에 관한 보고와 기사를 보고 이런 발표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화장지 품귀 우려는 사회적 위기 시에 흔히 등장하는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초기에도 미국에서는 쇼핑객들이 화장지를 대량 매입해 선점하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미국에서 사용되는 화장지, 페이퍼 타월, 냅킨, 미용 티슈등의 대부분은 국내에서 85% 이상 생산되고 있어서 항만 파업으로 수입품이 발이 묶이는 데 따르는 품귀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더욱이 미국 항만노동자 파업을 주도하는 노조는 3일 노사 합의에 따라 파업을 1월 15일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업계의 고용기업들과 새로운 노사 협약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기한으로 해석되고있다.
미국의 전미 항만 노조 소속원들은 10월 1일 부터 파업을 시작해 미 동부 해안과 서부 멕시코만 해안의 36개 항구가 큰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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