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이 셧다운 지속으로 인한 자국 경제 4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경고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9일(현지 시간) CBS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최고의 경제팀을 보유한 골드만삭스가 이미 우리 국내총생산(GDP) 1.5% 감소를 추정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황이 몇 주 더 계속된다면 수치는 더 낮아질 것”이라며 이달 말 추수감사절로 시작하는 연말연시 연휴 기간 셧다운이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추수감사절은 경제적으로 연중 가장 활발한 시기”라는 것이다.
그는 이어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대형 소비·여행 이벤트를 언급, “이 시기 사람들이 여행을 하지 않는다면 4분기가 마이너스 분기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미국에서는 셧다운 여파로 항공편 대거 취소 등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0월1일 시작된 미국 정부 셧다운은 이날로 40일째를 맞이했다. 공화당 소속 존 튠 원내대표는 셧다운 해제 전까지 휴회하지 않겠다며 해결 의지를 강력히 내비치고 있다. 공화당 일각에서는 이날 중 진전에 대한 기대감도 보인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 광기가 오늘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연방 공무원 임금 지급 정지와 저소득측 식비 지원 중단, 항공편 취소 등으로 민주당이 역풍을 견디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