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는 19일(현지 시간) 지난 3분기 매출이 570억1000만 달러(약 83조805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시장 예상치는 550억 달러(80조8500억원)였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512억 달러(75조2640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며 예상치 493억1000만 달러(약 72조4860억원)를 넘어섰다.
게이밍 부문 매출은 43억 달러(6조321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전문 그래픽 시각화 부문은 7억6000만 달러(1조1170여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56% 늘었다. 자동차 부문은 5억9200만 달러(8700여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EPS)은 1.30달러로, 시장 예상치(1.26달러)를 웃돌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GPU는 품절 상태”라며 “컴퓨팅 수요는 훈련과 추론 전반에 걸쳐 가속화되고 복합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각각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린 AI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으며, AI 생태계는 급속히 확장 중”이라고 평가했다.
2026 회계연도 첫 9개월 동안 자사주 매입과 현금 배당 형태로 주주들에게 370억 달러(54조3900억원)를 환원했다. 3분기 말 기준 자사주 매입 승인 한도 내에서 622억 달러(91조4340억원)를 잔여 자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다음 달 4일 기준 주주명부에 등재된 모든 주주에게 같은 달 26일 자로 주당 0.01달러 분기별 현금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4분기 매출은 650억 달러(95조550억원)로 예상, 시장 예상치인 619억8000만 달러(91조1100여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가량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