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사가 이미 보잉사 제조 체인의 일부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의 모든 주식을 47억 달러(약 6조4959억원)에 매입해 이 회사를 인수할 것이라고 30일 오후 발표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위치한 보잉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의 지분 가치는 47억 달러로 주당 37.25달러(5만1480원), 스피릿의 순채무를 포함하면 총 거래 가치는 83억 달러(약 11조4723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보잉사 보통주는 최종 합의 이틀 전 기준 15거래일 동안의 주가 가중평균에 따라 달라지는 가변 공식에 따라 스피릿 주식으로 교환될 것이라고 보잉은 밝혔다.
캔자스주 위치타에서 보잉 항공기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틑 스피릿오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수를 발표했다.
데이브 칼훈 보잉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항공사 고객, 스피릿과 보잉 직원, 주주, 국가에 더 큰 이익이 될 것으로 믿으며, 또 보잉에 대한 규제 당국과 의회의 조사 증가 속에 비행기 품질과 안전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보잉과 스피릿의 다시 합침으로써 안전 및 품질 관리 시스템을 포함한 상업용 생산 시스템과 인력을 동일한 우선 순위, 인센티브 및 결과에 완전히 맞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피릿 인수는 여객기의 주요 작업을 아웃소싱하는 보잉의 오랜 전략의 큰 변화이다. 아웃소싱 속에서 스피릿의 문제가 737기와 787기를 포함한 인기 있는 보잉 제트 여객기의 생산과 인도를 방해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패트릭 샤나한 스피릿 사장 겸 CEO는 “스피릿과 보잉이 재결합하면 안전과 품질 시스템을 포함한 양사의 제조 및 엔지니어링 능력을 더욱 통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