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근황을 전했다.
페이지는 10일 소셜미디어에 상의를 탈의한 채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디스포리아(Dysphoria·성별 불쾌감)는 여름에 특히 심했다. 레이어드 없이 티셔츠를 입어도 눈치가 보이고, 다른 옷을 겹쳐 입어도 땀이 나면 계속 아래를 보며 확인하고 티셔츠를 정리해야 했다”며 “지금은 햇빛을 그대로 쬐니 기분이 좋다. 내 몸에서 느끼는 기쁨,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덧붙였다.
페이지는 2014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하고 4년 뒤 캐나다 출신 무용가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 이후 2020년 12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전환 사실을 밝혔다. 이듬해 3월엔 유방절제 수술을 받았다.
페이지는 영화 ‘주노’ ‘인셉션’ ‘엑스맨: 최후의 전쟁’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