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배우 탕웨이(43) 측이 남편인 김태용(53) 감독과 별거 중이라는 외신 보도를 일축했다.
10일 중국의 유명 연예 매체 시나연예(新浪娱乐)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내 탕웨이와 김 감독이 6개월 넘게 별거 중이라는 소문이 급속하게 퍼졌다.
홍콩의 한 매체가 탕웨이 소속사에 문의한 결과, 소속사는 “별거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소속사는 탕웨이 부부가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탕웨이가 현재도 김 감독의 신작 영화 ‘원더랜드’ 사후 녹음을 하고 있다며, 가족의 사이가 좋다고 재차 언급했다. ‘만추’에 이어 남편과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추며 여전히 끈끈한 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탕웨이 모녀가 왜 중국으로 이사를 왔냐는 질문에 소속사는 응하지 않았다고 중화권 매체들은 이 홍콩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홍콩 매체는 탕웨이가 김 감독과 반년째 별거 중이라 불거졌다고 전했다. 탕웨이가 지난해부터 베이징에서 많은 행사에 참석했지만, 한국에 돌아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탕웨이가 딸을 데리고 중국에 정착할 예정이라는 소문도 나왔다고 했다.
하지만 망과로성문 등 중화권 매체들은 “소속사가 별거설을 부인한 만큼 두 사람은 여전히 가깝게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부마다 자신들만의 패턴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국내 연예계에서도 탕웨이 가족이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행복하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탕웨이와 김 감독은 영화 ‘만추'(2010)에서 인연을 맺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 2014년 7월 결혼했고 2년 만에 딸 ‘서머’를 낳았다. 탕웨이는 또 ‘원더랜드’ 외에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도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