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토르:러브 앤 썬더’가 미국에서 ‘토르’ 시리즈 사상 개봉 첫 주말에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작품이 됐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토르:러브 앤 썬더’는 개봉 첫 주말에 1억4300만 달러를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 기록은 전작인 ‘토르:라그나로크'(2017)의 1억2270만 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
‘토르:러브 앤 썬더’의 개봉 첫 주말 수익은 올해 개봉한 영화 중 3번째로 높았다. 1위는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 1억8740만 달러, 2위는 ‘쥬라기 월드:도미니언’ 1억4500만 달러 순이었다. 또 ‘토르:러브 앤 썬더’의 기록은 역대 마블 영화 중 12번째로 컸다. 11위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2017)(1억4650만 달러)였다.
‘토르:러브 앤 썬더’는 ‘토르:천둥의 신'(2011) ‘토르:다크 월드'(2013) ‘토르:라그나로크'(2017)로 이어지는 마블 ‘토르’ 시리즈의 4번째 영화다. 이번 작품은 토르가 ‘신 도살자’로 불리는 악당 고르와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에 이어 토르는 크리스 햄스워스가 연기했고, 고르는 크리스찬 베일이 맡았다. 테사 톰슨이 아스가르드의 새 왕 발키리를, 내털리 포트먼이 토르의 전 여자친구이자 마이티토르로 다시 태어난 제인을 연기했다.
이밖에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미니언즈2′(4550만 달러·누적 2억1000만 달러), 3위 ‘탑건:매버릭'(1550만 달러·누적 6억 달러), 4위 ‘엘비스'(1100만 달러·누적 9100만 달러), 5위 ‘쥬라기 월드:도미니언'(840만 달러·누적 3억5000만 달러)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