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퍼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이 팀의 멤버 정국, K팝 간판 그룹 ‘블랙핑크’가 미국의 저명한 음악·영화·TV 시상식 ‘2022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E! People’s Choice Awards 2021·PCAs)’에 노미네이트됐다.
어워즈 측이 26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후보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그룹’을 비롯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의 타이틀곡 ‘옛 투 컴’으로 ‘올해의 뮤직비디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라스베이거스 그리고 서울에서 진행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로 ‘올해의 콘서트 투어’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과 ‘올해의 뮤직비디오’를 포함 ‘올해의 노래’ 등 3개 부문을 거머쥐었다. 특히 ‘올해의 그룹’과 ‘올해의 뮤직비디오’ 부문에선 3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아울러 방탄소년단은 3개 도시에서 총 11회 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는 약 45만8000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미국 빌보드 박스스코어 ‘톱 투어’ 부문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국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찰리 푸스와 협업한 히트 싱글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로 2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레프트 앤드 라이트’는 현재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5위로 17주 연속 차트인 중이다.
정국은 ‘레프트 앤 라이트’로 ‘올해의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소속팀의 ‘옛 투 컴’과 경합한다. 또 이 곡은 ‘컬래버레이션 송(Collaboration Song)’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정국의 후보에 오른 부문을 포함 4개 부문에 총 5차례 노미네이트됐다.
최근 북미 시장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블랙핑크는 올해 두 개의 후보로 지명됐다. ‘올해의 그룹’과 정규 2집 ‘본 핑크’ 선공개곡 ‘핑크 베놈’으로 ‘올해의 뮤직비디오’ 부문에 올라 방탄소년단과 경쟁한다.
팝뿐만 아니라 영화, TV 등을 아우르는 대중문화시상식인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는 1975년부터 매년 열려왔다. 대중 팬 투표를 중심으로 수상자를 가린다. 작년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올해의 정주행 쇼’를 받기도 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2월6일(현지시간) 열린다. E 채널과 NBC 방송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