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음악의 대부 브루스 스프링스틴(73·Bruce Springsteen)이 정규 21집 ‘온리 더 스트롱 서바이벌(Only The Strong Survival)’을 발매했다고 소니뮤직이 11일 밝혔다.
이번 앨범은 1960~70년대 큰 인기를 누린 명곡을 스프링스틴의 버전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 앨범이다. 그의 음악적 역사를 함께한 이스트리트밴드(E Street Band)가 함께 했다.
이번 앨범에는 미국의 전설적인 R&B 보컬 그룹 ‘임프레션스’ 미국 솔(Soul) 싱어송라이터 제리 버틀러(Jerry Butler)의 대표곡이자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온리 더 스트롱 서바이벌’ 등 총 15곡이 실렸다.
스프링스틴은 이번 앨범을 통해 1960년대를 풍미한 R&B 솔 보컬 그룹의 노래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드러냈다.
그는 R&B 그룹 ‘더 포 톱스(The Four Tops)’와 이 팀의 리드보컬이던 리바이 스텁스(Levi Stubbs) 그리고 미국의 최고의 R&B 여성 보컬 그룹 ‘슈프림스’ 출신 다이애나 로스(Diana Ross) 등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스프링스틴은 “그 시절의 음악과 뮤지션들은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내가 그 명곡들을 들었을 때와 같은 전율을 현대 시대의 팬들 또한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국 록 음악의 상징이자 살아있는 역사인 스프링스틴은 20회의 그래미 어워즈 수상을 비롯, 토니 어워즈, 골든 글로브 등 대중 문화계의 권위 있는 상을 휩쓸었다.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잡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100대 아티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