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60)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공연을 앞두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25일(현지시간) 헝가리 현지 매체에 따르면, 뎁은 지난 1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한 호텔에서 머무르던 도중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그의 심각한 상태로 인해 호텔방으로 의사를 불렀으며, 급히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뎁이 속한 밴드 할리우드 뱀파이어는 이날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연도 취소했다. 할리우드 뱀파이어 측은 공연 취소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우리를 보러온 모든 팬들을 사랑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주최 측은 예기치 못한 상황 때문에 공연을 취소한다고 했으나, 그는 공연을 앞두고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건강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심각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한 소식통은 “딥의 건강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호텔을 나올 수도 없을 정도였다고 들었다. 뎁이 지나치게 흥분한 상태라서 호텔을 떠나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니 뎁은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37)와 2015년 23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으나 이듬해 5월 이혼했다. 이후 허드가 2018년 미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자신을 ‘가정폭력을 대변하는 공인’으로 묘사해 뎁의 가정폭력 의혹이 불거졌으며, 뎁은 허드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승소했다. 허드에 대한 학대 의혹때문에 배우로서 이미지 타격을 입었으나, 지난 5월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