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래퍼 양동근이 매거진 ‘에스콰이어’ 10월호 화보를 장식했다.
이번 화보는 서 있기만 해도 강렬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양동근 특유의 매력을 포착한다는 기획에서 출발했다. 사진 속 양동근은 힘을 뺀 편안한 느낌으로 후드 티셔츠에서부터 항공 점퍼, 가을 코트, 화이트 슈트까지 다채로운 착장을 소화하고 있다. 실제로 촬영장에서 양동근은 무심한 표정과 가벼운 움직임만으로도 모니터 화면을 뚫고 나오는 강렬한 아우라를 발산했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도 양동근 특유의 진솔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 춤 영상을 많이 올리는 이유에 대해 양동근은 “SNS 트렌드에서 영향을 받았다. 연세 지긋하신데도 창피해 하지 않고 춤을 추는 분들이나 젊은이들이 정말 즐겁게 춤을 추는 모습에서 감명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래퍼로서 발표했던 앨범들에 대해서는 “무분별하게 흡수하고 뱉어냈던 것 같다”며 겸양으로 에두르는가 하면, 한국 대중음악사에 남긴 족적을 짚는 기자의 말 앞에서는 “지난 날에 했던 음악에 대한 고민들을 모두 보상받는 것 같다”며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양동근이 출연한 디즈니+ 시리즈 ‘무빙’은 최근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며 시즌1을 마무리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 캐스팅 소식을 알린 양동근은 최근 촬영을 진행 중이다. 양동근은 스스로의 연기 이력에 대해 “제 3의 전성기를 맞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광고를 많이 촬영하는 청춘 스타였던 시기, 누구나 기억하는 작품을 남긴 시기를 지나 일을 많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