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최저가를 경신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지난 11일 2만8250원까지 하락했다. 전일(2만9200원) 대비 3.3% 하락한 액수다.
더본코리아는 이날 2만8550원(2.4%)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날 된장에 중국산 원료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퍼지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백석공장에서 생산한 ‘백종원의 백석된장’ 성분표에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와 중국산 개량 메주 된장 등이 표기된 것이다.
해당 제품은 그간 ‘시골집 된장의 깊은 맛 그대로’라는 문구로 홍보돼왔다.
또 제품을 생산한 백석공장이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돼 수입산 원료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지적됐다.
농업진흥구역엔 가공·처리 시설 설립이 불가능하지만, 국내에서 생산한 농수산물을 가공할 경우에만 허용이 되기 때문이다.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공모개의 2배에 가까운 6만45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가 맥주 ‘감귤오름’과 관련한 감귤 함량 논란에 휩싸이고, ‘빽햄 세트’와 ‘브라질산 닭 밀키트’ 논란 등이 계속되면서 주가가 낮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