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가 27일 공개되자 해외 언론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시즌1·2에서 살아남은 ‘기훈'(이정재)이 다시 게임에 참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프론트맨'(이병헌)과의 본격적인 대결 구도가 펼쳐졌다.
타임은 “마지막 시즌에서 다시 본연의 잔혹한 매력을 발휘하며 강렬한 한 방을 선사한다”고 평가했다. 콜라이더는 “모든 강점을 극대화하고, 그 이상을 보여주는 압도적 피날레”라고 극찬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도 “빠른 전개와 날카로운 연출로 여전히 중독성 있는 몰입도를 선사한다”고 호평했다.
또 블룸버그는 “우리의 인간성에 무엇이 남아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시리즈”라고 평했다. 디사이더는 “시즌3는 가장 충격적인 반전을 담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 본연의 존엄성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디와이어는 “‘오징어 게임’은 긴장감 속에 있던 시청자들에게 만족스러운 마무리를 선사하며, 짧게 스쳐 가는 희망의 순간들이 오히려 암울한 현실을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낸다”고 밝혔다.
IGN은 “황동혁 감독이 시즌3에서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은 점은 극찬할 만하다. 해피엔딩 대신 ‘오징어 게임’ 안에서나 이를 닮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나 진정한 승자는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준다”고 극찬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마지막 시즌을 기념하는 대규모 팬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광화문에서 ‘오징어 게임’ 퍼레이드를 연다. 시리즈를 상징하는 캐릭터인 ‘영희’ ‘핑크가드’ 등이 광화문을 출발해 세종로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약 1시간 동안 팬들을 만난다.
퍼레이드가 종료된 뒤 오후 8시30분부터는 서울광장에서 ‘오징어 게임’ 피날레 팬 이벤트가 이어진다. 이 행사에는 연출과 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 이병헌 등 주요 배우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