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타민 퀸’으로 알려진 여성 자스빈 생가가 매튜 페리에게 치명적인 약물을 판매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생가는 TV 인기 드라마 ‘프렌즈’의 매튜 페리의 과다복용 사망 사건과 관련해 연방 검찰과 최종 피고인으로서 기소되었으며, 9월에 예정된 재판을 피하기 위해 유죄 인정 합의를 맺었다.
그녀는 법원에 제출한 서명된 진술서에서 페리의 사망을 초래한 케타민 제공 등 5건의 연방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했다.
생가의 변호사 마크 제라고스는 짧은 성명을 통해 “그녀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생가(42세, 미국 및 영국 시민)를 ‘케타민 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다수의 고객에게 케타민을 판매한 다량의 마약 판매상으로 묘사했다.
그녀는 마약 관련 장소 유지 1건, 케타민 배포 3건, 사망 또는 중상해를 초래한 케타민 배포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이 최종 합의는 연방 검찰이 2023년 10월 28일 페리 사망 사건과 관련해 5명이 기소되었다고 발표한 지 1년 만에 이뤄졌다.
생가는 2019년 과다복용으로 숨진 다른 남성 코디 맥라우리에게 케타민 4병을 판매했다고 인정했으며, 맥라우리는 페리와는 아무 관계가 없었다.
검찰은 케타민 배포와 관련된 다른 3건과 메스암페타민 배포 1건은 페리 사건과 무관하다며 이를 취하할 예정이다.
생가는 향후 재판에서 공식적으로 유죄를 인정하고 형량 선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최고 45년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판사는 합의 조건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검찰은 최고형보다 낮은 형을 구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리는 LA 자택에서 조수 이와마사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부검 결과 케타민이 주요 사망 원인으로 밝혀졌다.
생가는 인스타그램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과시하며 전 세계 유명 인사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고, 검찰은 그녀가 사적으로도 고급 고객에게 마약을 팔았다고 말했다.
페리는 원래 정식 의사 처방에 따라 우울증 치료를 위해 케타민을 사용했으나, 처방받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을 원해 플라센시아 박사와 생가로부터 점차 더 많이 구매했다.
페리와 이와마사는 페리의 친구 플레밍을 통해 생가를 알게 되었고, 두 남자는 합의서에서 거래 내용을 자세히 진술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플레밍은 이와마사에게 “표시가 없지만 정말 좋은 케타민”이라며 “고급 고객과 유명인에게만 판다. 품질이 좋지 않으면 사업을 잃을 것”이라고 문자로 말했다.
페리는 중개인 역할을 한 두 사람을 통해 생가에게서 대량의 케타민을 샀으며, 사망 나흘 전에는 현금 6,000달러에 25병을 구매했다. 이 중 포함된 약물이 페리의 사망을 초래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페리 사망 당일, 생가는 플레밍에게 서로 주고받은 메시지를 모두 삭제하자고 제안했다.
2024년 3월, 마약단속국은 노스할리우드에 있는 생가의 자택을 급습해 다량의 메스암페타민과 케타민을 압수했다. 그녀는 약 1년간 연방 구금 상태에 있다.
피고인 중 아직 누구도 형을 선고받지 않았다.
생가는 합의 조건으로 수사 관련 재산 압수, 현금 5,000달러 이상을 이의 제기 없이 포기하기로 했다.
페리는 ‘프렌즈’ 출연 시절부터 중독 문제로 고생했으며, 1994년부터 2004년까지 NBC의 인기 시트콤에서 챈들러 빙 역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