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47)가 결혼 소식을 전하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럭키는 29일 소셜미디어에 결혼식 현장 사진과 함께 “어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해주시고, 또 문자와 전화, SNS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보내주신 축하만큼 한국 최초 국제부부로 불리는 김수로왕과 허황옥 공주처럼 저희도 아름다운 국제부부가 될 수 있도록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제가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저의 진짜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축복 덕분에 부자보다 더 행복한 날을 맞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럭키는 “짧은 시간 준비하느라 미처 연락드리지 못한 분들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럭키가 한국인 아내와 함께 웨딩드레스를 입고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겼다. 또 하객들이 휴대폰 플래시를 켠 채 신랑 신부를 둘러싸며 축복하는 장면도 눈길을 끈다.
럭키는 28일 서울 모처에서 한국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과 동시에 2세 소식까지 알려 겹경사를 맞았다.
1996년 한국에 온 럭키는 여행 가이드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SBS TV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미군 워태커 소령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대한외국인’ ‘라디오스타’ 등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랑 받았으며, 올해 초 한국 영주권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