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히트곡 ‘데시파시토(Despacito)를 부른 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대디 양키(DY)가 신보 발매 소감을 밝혔다.
1일 하이브에 따르며 대디 양키는 최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빌보드 라틴 뮤직 위크’ 질의응답 세션에 참여해 지난달 발매한 새 정규 앨범 ‘라멘토 엔 바일레'(LAMENTO EN BAILE)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디 양키는 하이브에 합류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완벽하다. 하이브 팀, 아이작 리 하이브 아메리카 의장, 방시혁 의장 등 많은 이들이 내 프로젝트를 믿고 지원해준 덕분에 이번 앨범이 완성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보 ‘라멘토 엔 바일레’와 타이틀곡 ‘엘 토케'(El Toque)를 소개하며 “K팝의 미학과 라틴 리듬이 만나 새로운 감각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는 경상북도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조선시대 궁궐의 고즈넉한 아름다움 속에 대디 양키 특유의 리드미컬한 에너지를 담아냈다.
대디 양키는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정말 아름다운 나라에 따뜻한 사람들이 많았다. 기회가 된다면 백 번이라도 다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K팝 뮤직비디오의 미학을 늘 좋아해왔다. 그 감성과 라틴의 에너지가 만나면 분명히 멋진 조합이 될 거라 믿었다”고 전했다.
대디 양키는 1995년 데뷔해 히트곡 ‘가솔리나'(Gasolina)로 레게톤 열풍을 이끌었다. 2017년에는 루이스 폰시와 함께한 ‘데스파시토’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2년 일곱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한 뒤 이듬해 투어 공연을 끝으로 돌연 은퇴를 선언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후 하이브의 멕시코 법인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가 대디 양키를 끈질기게 설득했고, 음악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글로벌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그 결과 대디 양키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합류를 결정했고, 지난 7월 스페인어로 ‘웃음을 건네라’라는 의미의 신곡 ‘손리에레'(Sonriele)를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