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절며 방문하신 70대 초반 여자분이 인공 고관절 수술을 한 뒤부터 통증이 지속되며 이렇게 절며 걷는다고 어떻게 좀 해 달라 하신다.
분명 골다공증이 발생한 뒤에 생긴 문제가 고관절도 닳아 퇴행성이 되서 생긴 질병이었을 것이다.
골다공증(骨多孔症)이란 뼈의 주성분인 칼슘이 급격히 빠져나와 정상적인 뼈에 비하여 골밀도가 낮아져 ‘구멍이 많이 난 뼈’를 말하며, 폐경, 노화, 뼈에 해로운 약물의 사용 등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뼈가 많이 손실되고 약해져 경미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소위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의 약 60% 정도에서 발생하고(제1형 골다공증), 인체의 노화로 인한 전체적 대사작용의 저하로 골밀도가 떨어져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제2형 골다공증). 골다공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두면 요통, 허리가 구부러지게 되는 신체의 변형, 신장(身長)의 감소, 전신쇠약, 무기력 등에 시달리게 되고, 고관절이나 손목의 골절로 인해 큰 고통을 당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춘기에 성인 골량의 90%가 형성되고, 뼈가 가장 단단해지는 즉, 최대 골량에 도달하는 시기는 30대이다. 35세부터 골량이 서서히 줄어들다가, 50세 전후에 폐경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골량이 줄어들어서, 폐경 후 3~5년 동안 골밀도의 소실이 가장 빠르게 일어난다. 남성의 경우는 골밀도가 서서히 떨어져 최대 골량의 20-30% 정도 손실이 오는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50대 즉, 갱년기 이후 10년 정도 골밀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그 이후에는 완만하게 떨어지므로 여성의 경우 갱년기라는 과정 때문에 남성보다 더 빨리 , 그리고 더 심하게 골다공증이 진행되게 된다.
골다공증의 한방이론은?
골다공증의 한방 이론은 한의학적 병리와 진단 체계를 통해 골다공증을 해석하며, 이를 체질, 장부의 불균형, 기혈 순환, 그리고 신장(腎)의 약화와 연관시킨다. 한방 이론에 따르면, 뼈의 건강은 신장(腎)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신장의 기운이 약해지면 골질이 약화되고 골다공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고 본다.
골다공증의 주요 위험 요인
- 고령
- 폐경 후 여성-에스트로겐
- 흡연 및 과도한 음주
- 칼슘 및 비타민 D 섭취 부족(햇볕), 칼슘흡수장애- 위절제술, 만성염증, 쿠싱병,
- 신체 활동 부족
- 특정 약물 사용 (예: 스테로이드, 갑상선호르몬제, 이뇨제, 항응고제(헤파린)
- 우울증
증상
증상 중 하나는 척추뼈가 약해져서 척추가 후만 변형되거나 압박되어 신장이 줄어드는 것이다. 심한 경우 척추가 체중을 지탱하지 못해서 외상이 없더라도 척추의 앞부분이 일그러지게 된다.
또한 골절의 위험이 높아. 심할 경우 허리를 구부리거나 기침을 하는 등 일상생활 중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다. 50~70세 여성의 골절은 주로 손목에서 먼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70대 환자들의 경우 고관절 및 척추의 골절이 흔하게 발생한다.
진단
골밀도 검사. 이중 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EXA)을 사용하여 측정, 티 수치(T-scores)로 판단한다.
정상: 수치가 -1 이상
골감소증: -1∼-2.5 사이면
골다공증: –2.5 이하
중증골다공증: 골다공증에 골절경험시
골다공증이란 진단을 받았을 경우는 염증치료를 위해 진통제나 항염제 사용을 장기적으로 하기 보단 한방요법을 시도해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한방 요법의 효과
골 형성 촉진: 한약재와 침구 치료가 골다공증의 진행을 늦추고 뼈의 재생을 촉진.
염증 완화: 관절이나 뼈 주위의 염증을 줄여 골절 위험 감소.
체질 개선: 신장의 기능 강화는 한의학에서 뼈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
혼자서 할 수 있는 한약 처방은 아래 4가지 정도의 한약재를 같이 달여 마시면 예방 및 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
보골지 (Psoralea Corylifolia): 골 형성을 촉진하고 뼈를 강화하는 데 도움.
숙지황 (Rehmannia Root): 신장 기능 강화 및 골다공증 예방.
당귀 (Angelica Sinensis): 혈액 순환 개선과 뼈 건강 유지.
우슬 (Achyranthes Bidentata): 관절과 뼈 건강 개선에 사용.
또, 식이 치료로서 추천하는 것은 검은콩, 검은깨, 호두, 도라지등 신장을 보하는 음식과, 칼슘이 많은 멸치, 정어리, 호두 등이 효과적 결과를 보게 한다.
그리고, 음식으로 들어온 칼슘이 자기발로 직접 뼈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비타민D와 에스트로젠이 수송차 역할을 해준다. 그러므로 비타민D를 구강으로 섭취하기 보단, 자연 햇볕 15분 정도를 매일 쐬고, 천연 에스트로젠 중에 석류보다 300배가 많은 아마씨 가루를 하루에 2스푼 정도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아래의 주의사항을 조심해야겠다.
-과도한 음주, 금연을 자제해야
-적절한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 제자리에서 뛰기 등의 운동을 해야
-짠 음식을 피해 염분과 함께 칼슘이 소실되는 것을 방지
-카페인을 많이 먹으면 소변과 대변으로 칼슘이 많이 배설. 단백질 음식을 적당하게 섭취하는 것은 칼슘 흡수에 도움되지만 단백질 보충제나 -동물성 단백질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칼슘 흡수율이 떨어진다.
올해 겨울은 뼈에 구멍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계절이 돼서 활기차게 활동하는 내년 봄을 맞이 했으면 좋겠다.
<제이슨 오 밸런스 앤 하모니 베버리 힐스 한의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