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내쉬빌 근교 작은 마을인 ‘화이트 블러프'(White Bluff)에 특별한 한식 레스토랑이 자리 잡고 있다. Fat Tiger KBBQ & More이다. 이 식당은 개업 3년 만에 중부 테네시 지역의 독특한 맛집으로 자리매김하며 주목 받고 있다.
지역매체 내쉬빌신이 미국인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한식 레스토랑 Fat Tiger를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식당은 부부 공동 대표인 스타라이트 디쿡(Starrlite DeCook)과 데이비드 멀린스(David Mullins)가 운영하고 있다. 멀린스는 테네시 출신으로 오랜 레스토랑 경험을 가진 반면, 디쿡은 한국에서 20년을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고유의 맛을 미국에 선보이고 있다.
“한국 음식은 새로운 도전”
디쿡은 작은 시골 마을에 한국 레스토랑을 여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것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호기심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한국에서 20년을 보낸낸 디쿡은 한국에서 직접 공수한 특별한 재료와 레시피를 기반으로 음식을 준비한다. 디쿡의 한국 할머니에게 전해진 전통 레시피는 Fat Tiger 메뉴의 중심이 되었다.
Fat Tiger의 메뉴는 불고기, 돈카츠, 비빔밥 등 한국의 전통적인 한식 요리를 중심으로 하지만, 독창적인 메뉴도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예로 불고기 로드 프라이는 모차렐라, 김치, 돼지고기 스튜, 계란과 아이올리 소스를 얹어내어 색다른 맛을 제공한다.
“우리는 전통적인 한국 음식뿐 아니라 한국 사람들이 매일 먹는 현대적인 한식도 함께 선보이려고 합니다,”라고 디쿡은 말한다.
“한식은 다양한 맛의 향연”
대표 메뉴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메뉴가 자신들의 자부심이라고 말하는 Fat Tiger.
특히 불고기 로드 프라이는 “그릇에 담긴 맛의 천국”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디쿡은 메뉴에 대한 손님들의 호기심에 항상 이렇게 답한다.
Fat Tiger KBBQ & More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한식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테네시 사람들에게 새로운 맛의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박재경 기자>
White Bluff TN (20 mins from Nashville)
Chef owned & oper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