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을 감량했다가 요요를 극복 중인 가수 미나(52)의 시누이 박수지(36)가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으로 스파게티를 꼽았다.
지난 24일 박수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초간단 스파게티를 만들어 보았다”며 직접 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드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스파게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고, 다이어트할 때 큰 도움이 됐던 음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조절 실패로 하루 두 끼를 스파게티를 먹어서 너무 행복한 날이였다”, “대신 먹고 엄청 걸었다. 맛있는 걸 먹으니 운동도 기분 좋게 하고 왔어요”라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 시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면서 파스타, 특히 스파게티 섭취를 꺼리곤 한다. 하지만 스파게티는 단순히 ‘살 찌는 음식’으로만 볼 수 없다.
스파게티의 주재료인 듀럼밀 세몰리나는 밀의 한 종류로, 일반 밀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소화가 천천히 되는 특성이 있다. 이런 점 덕분에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고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브라운대 연구팀은 주기적인 파스타 섭취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스파게티에 곁들이는 소스가 고칼로리일 경우 다이어트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올리브유 기반의 가벼운 소스와 신선한 채소를 곁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양 조절과 균형 잡힌 식단 관리가 동반된다면 스파게티도 충분히 다이어트 식단에 포함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