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배송된 ‘아이폰15 프로맥스’ 휴대전화 60대를 애플에게 돌려준 미국의 한 크리에이터 소식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따르면 틱톡 계정 ‘Legneds_gio(팔로워 약 33만여명)’을 운영 중인 조반니 페트루치엘로(Giovanni Petruzziello·25)는 전날 미국 뉴헤븐 소재 애플 매장을 방문해 잘못 배송된 아이폰15 프로맥스 60대를 돌려주는 영상을 올렸다.
앞서 의류·자동차업계 등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페트루치엘로는 이달 1일 아이폰15 프로맥스 4대를 지난 9월 주문했으나, 60대가 배송됐다는 소식을 영상을 통해 공유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영상에서 “(지난) 9월15일에 직접 4대를 주문했다. 오늘 도착한다는 알림을 받았고 오랫동안 기다렸지만 제가 주문한 256기가바이트가 아니다”라며 “(배송된 박스 안에는) 1테라바이트가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페트루치엘로가 공개한 한 박스에는 20대의 아이폰15 프로맥스 휴대전화가 담겨 있었고, 같은 크기의 박스 3개가 당시 배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이 많은 아이폰, 방법이 없다. 상자당 20개로 대략 60개가 있다”며 “이건 10만 달러가 넘는다.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난감함을 드러냈다.
@hitomidocameraroll #stitch with @Legends_gio You had the lerfect start to being the next big Apple reseller.. #iphone #apple #theymessedup #iphone15 #iphone15promax #tech #howtogetfired
페트루치엘로는 이달 7일 추가 영상을 올려 애플 관계자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틱톡과 인스타그램, 이메일 등을 통해 많은 이들로부터 ‘무료 나눔’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저는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며 “(애플 직원인) 그는 우리가 서로 동의할 수 있는 상황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애플 측에서 배송 실수를 감안해 당초 페트루치엘로가 구매한 4대 휴대전화에 대한 환불 조치를 해주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페트루치엘로는 “저는 이 휴대전화들을 돌려주면 된다. 그건(그 제안은) 제가 찾던 전부”라며 “애플을 찾아가서 60대의 아이폰을 건네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전날 올라온 영상에는 애플 매장에 휴대전화가 담긴 박스 3개를 전달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당신은 옳은 일을 했고 많은 이들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나라면 팔아서 10만 달러를 벌었을 거다’ ‘(실제 발생한 일이라는) 증거를 내세울 수 있나’ ‘애플 측에서 원격으로 쓸모없는 휴대전화로 만들 수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그가 처음 올린 틱톡 영상은 현재 15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