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위스키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가노(長野)현에서 63년 전 제조된 ‘디 아처’ 위스키 한 병이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서 1병에 30만 파운드(약 4억8475만원)가 넘는 고가에 낙찰됐다고 NHK가 18일 보도했다.
경매회사 소더비가 이날 영국 수도 런던에서 일본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 건설 100주년을 기념해 희귀 일본 위스키 271병에 대한 경매를 실시했다.
이날 30만 파운드가 넘는 고액에 낙찰된 위스키는 나가노현에 있던 ‘가루이자와(軽井澤) 증류소’가 1960년 생산한 것으로, 이 증류소 폐쇄로 더이상 입수가 곤란해 희소성이 높은데다 맛도 세계적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미국 경매에서 다른 일본산 위스키가 1병에 60만 달러(약 7억78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