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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다 기절할 뻔…10년전 실종된 엄마, 방에서 발견

2024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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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본 남성의 집에서 10년 전 행방불명된 어머니의 유골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SCMP 보도 갈무리)

한 남성의 집에서 10년 전 행방불명된 어머니의 유골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일본의 한 청소업체 직원은 의뢰인의 집을 청소하던 중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청소를 의뢰한 이는 교토시에 사는 한 남성이었다. 새 직장을 구하기 위해 이사를 준비하던 남성은 대청소를 할 목적으로 청소 전문 업체를 고용했다.

이 집은 침실 4개로 이뤄진 곳이었는데, 집 곳곳에서 악취가 심하게 풍기고 해충이 서식하는 등 이른바 ‘쓰레기 집’으로 불리던 곳이었다. 청소 업체는 7시간 안에 청소 작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으로 직원 8명을 파견했다.

그런데 작업 시작한 지 3시간이 지난 시점, 직원들은 집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낡은 담요와 침구를 들어 올려 청소하던 중 사람의 뼈로 보이는 물체를 목격한 것이다.

처음에는 이를 모형으로 착각했던 직원들은 이내 사람의 뼈라는 사실을 깨닫고 집주인에게 알렸다.

당시 시신은 부패해 뼈만 남은 상태였다. 이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DNA 검사 결과 유골은 10년 전 실종됐던 어머니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신이 있던 방은 10년 동안 문을 열지 않은 데다 음식물 쓰레기 등이 가득해 악취가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집이 악취가 나는 쓰레기로 가득 차 있어 시신이 있는 걸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남성과 어머니는 평소 아주 친밀한 관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어머니가 예고 없이 며칠씩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았고, 주로 방 안에서 혼자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어머니가 실종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누나는 직장 때문에 이사를 나갔다. 혼자 집에 거주하던 남성이 대청소를 위해 청소 업체를 불렀다가 어머니의 유골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경찰은 부검 결과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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