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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물든 몰디브 신혼여행’

스페인 남성 상어 습격에 다리 잃어

2026년 0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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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은 몰디브 쿠두 섬으로 여행을 떠났던 신혼부부가 지난 13일 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가 상어와 마주쳤다고 보도했다. 남편 보르하는 이 과정에서 공격을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치료 과정에서 다리를 절단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스페인의 한 부부가 신혼여행을 떠났다가 남편이 상어의 공격에 당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몰디브 쿠두 섬으로 여행을 떠났던 신혼부부가 지난 13일 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가 상어와 마주쳤다고 보도했다. 남편 보르하는 이 과정에서 공격을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치료 과정에서 다리를 절단했다.

보르하가 사고를 겪은 지역은 ‘샤크 앨리’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다이빙 명소로 대규모의 상어 떼가 자주 목격된 곳이다. 샤크 앨리 근처에는 어류 가공 공장이 있는데, 이 공장은 사건 발생 일주일 전부터 어류 폐기물을 배출하지 않았다. 관계자는 “어류 폐기물이 나오지 않아 상어 떼가 굶주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보르하의 사고를 접한 가족들은 “투어 주최 측이 무모했다”고 비판했고, 아내 아나는 몰디브 당국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아나의 가족들은 그를 돕기 위해 몰디브로 급히 출국했다. 가족의 지인은 “현지 의료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보르하를 살리기 위해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몰디브 바다에는 다양한 해양 생물이 목격되는데, 특히 상어는 무려 31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어 서식지에서 다이빙하는 프로그램이 인기 관광 코스로 자리 잡으면서 상어가 관광객을 공격하는 사고도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러시아 인플루언서 나스티야 비토노바가 몰디브를 찾았다가 수영 중 상어에게 손을 물린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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