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자신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음모론에 격노했다.
27일 폭스비지니스뉴스는 빌 게이츠가 자신과 관련한 음모론에 충격을 받았으며 이같은 음모론의 배우에 무엇이 있는 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의 빌 게이츠 인터뷰를 인용한 폭스비즈니스 뉴스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폭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자신을 둘러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된 음모론에 대해 ‘악마의 이론’(evil theory)이자 ‘미친 음모론’(crazy conspiracy theory)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게이츠은 “나와 파우치 박사가 이처럼 악마의 음모론으로 불거질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치 못했다”며 “매우 충격적이며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팬데믹이 시작되자 온라인에서는 ‘파우치 소장과 빌 게이츠가 백신으로 돈을 벌기 위해 바이러스를 고의로 퍼뜨렸으며 백신 접종을 통해 사람 몸에 마이크로 칩을 심어 세계를 통제할 것’이란 근거 없는 괴담이 확산됐다.
이같은 근거없는 괴담을 믿는 미국인 28%나 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게이츠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 이같은 괴담에 대해 “정말 사람들이 그같은 말을 믿느냐”고 반문하고 “사람들이 이같은 괴담에 빠지지 않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9014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직에서 물러난 게이츠는 그의 부인이 멜린다와 함게 자선재단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세우었으며 지난해 팬데믹 이후에서 코로나 대응을 위해 17억5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