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치안 강화한다.
LAPD의 마이클 무어 국장이 23일 이례적으로 직접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연말을 맞아 공공안전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어 국장은 이날 유튜브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20명 이상의 특별수사관과 형사들이 배치된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무어 국장은 최근 수개월동안에만 LA 곳곳에서 강도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고, 미행범죄도 잇따르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절도와 강도 사건을 집중 수사하고 치안을 강화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팀원들은 강도, 살인, 갱 전담반 등에서 차출해 구성됐다고 밝혔다.
무어 국장은 최근 강도사건과 떼강도 사건등 이런 폭력적인 강도 사태는 처음이라며 강도 절도 사건이 증가함과 더불어 폭력적이라고 경고했다.
또 강도나 절도, 떼강도 의 장면이 소셜미디어 등을 타고 퍼져 모방범죄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무어 국장은 연말 쇼핑시즌에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고급 승용차나 고가의 악세사리를 한 사람을 쫓아가 절도나 강도를 저지르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고, 영화에서나 볼 법한 떼강도 습격, 그리고 야외 패티오에서 앉아서 한가로이 식사를 즐기던 사람들을 대상으로한 권총강도까지 LA 치안 상태는 최악을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하지만 지난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 대규모 시위이후 경찰 예산이 1억 5천만달러나 대폭 삭감되면서 경찰수가 줄어들었고,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경관들도 있어 치안공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LA경찰위원회는 다음 회계연도 예산을 현재보다 2억 1300만 달러 증액을 요구하는 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시의회에서 내년 5월까지 승인을 결정해야 한다.
무어 국장도 예상 증액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예산을 줄이자 치안 공백이 눈에 띠게 커졌기 때문이다.
LA 주민들도 상당수 찬성하고 있다.
“경찰 예산을 축소하자는 것은 누구의 아이디어 였냐?”며 불만을 이야기한 LA의 한 주민은 “신고해도 경찰이 출동하지 않는 상황까지 이르른 것은 누구의 책임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는 시위대의 기에 눌려 경찰예산을 줄였고 경찰력을 줄였더니 우려했던 대로 여기저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당시 경찰이 줄어도 치안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마스크를 쓰고, 피켓을 들고, 도로 한복판에서 소리를 높이던 사람들은 다 어디 갔느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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