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명성의 거리’가 아니라 ‘수치의 거리’다”
할리우드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업주들의 하소연이다.
할리우드에서 계속되는 총격사건으로 주민들은 물론이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크게 떨어졌다며 업주들이 하소연했다.
당장 지난 주말에도 할리우드의 한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고, 젊은이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진 나이트클럽에서도 총격사건이 발생해 부상자가 발생했다.
할리우드 거리 곳곳에서 총기 사건이 이어지고 있고, 폭행사건도 끊이지 않아 헐리우드 명성의 거리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업주들은 물론이고, 주민들, 방문객, 관광객들이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 자신이 피해자가 될 지 모르기 때문이다.
KTLA 방송과 인터뷰를 한 그레그 도노반은 “매일매일 길거리에서 도박하는 사람들을 보고, 마약을 거리낌 없이 주고 받는 모습을 본다”고 말한 뒤 “총 쏘고, 싸우고, CVS, 타겟 등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사람들을 할리우드 곳곳에서 본다”고 밝혔다. 이어 “30년전만 해도 이런일은 상상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할리우드에서 관광버스회사를 운영하는 도노반은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 회복기에 비즈니스를 활성화 시키고 싶었지만 4번이나 절도 피해를 당했고, 그 중 두번은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밝히고 “하지만 여전히 헐리우드를 지키는 경찰들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명성의 거리에서 사업을 하는 업주들과 직원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은 할리우드 등에 순찰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