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에서 동시에 발생한 세 건의 대형 산불로 인해 주택이 불타고, 4개 카운티에 걸쳐 여러 기관에서 자원이 확충되고 있다.
샌버나디노 ‘브릿지 산불’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산불로 발전한 ‘브릿지 산불’은 오랫동안 소방대원들이 제압하지 못한 산불이었다.
지난 8일(일) 발생한 브릿지 산불은 하지만 13일 소방대원들에 의해 드디어 불길이 잡히기 시작했다.
소방당국은 13일 ‘브릿지 산불’이 오후 5시 30분 현재 5만 2,801에이커를 전소시켰고, 3%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브릿지 산불’은 40개의 구조물을 파괴한 것으로 추정되고, 수천 개의 다른 건물들을 위협하고 있다.
현재 화재 원인은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오렌지카운티 ‘에어포트 산불’
가장 최근에 발생한 ‘에어포트 산불’은 지난 9일 트라부코 캐년에서 시작돼 리버사이드까지 확산됐다.
현재 소방국은 공공 근로자들이 사용하는 중장비에서 발생한 스파크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인재로 보고 있다.
‘에어포트 산불’는 13일 오후 5시 46분 현재 2만 3,494 에이커를 전소시켰고, 진화율은 9%를 보이고 있다.
샌버나디노 ‘라인 산불’
‘라인 산불’은 지난 5일에 발생한 산불로, 남가주 3대 산불 중 가장 오래된 화재다.
‘라인 산불’로 최소 한 채의 주택이 파손됐고, 노코에 거주하는 저스틴 웨인 할스텐버그(34)가 ‘라인 산불’의 방화 용의자로 체포됐다.
할스텐버그는 7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일으켰으며, 소방관의 큰 부상, 방화 장치 소지 등 9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라인 산불’은 13일 오후 4시 21분 현재 3만 8,074 에이커를 전소시켰고, 진화율 25%를 보이고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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