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한인 할머니가 사우스 LA, USC 인근 유니버시티 공원 인근에서 뺑소니 사고로 사망했다.
LAPD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일 오전 7시쯤 아담스 블루버드 뒷쪽의 작은 골목 엘렌데일 플레이스의 건물 도로앞에서 발생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보행기를 이용해 길을 걷던 할머니가 후진하던 트럭에 부딪혀 쓰러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차량 운전자는 사고 후 차에서 내려 할머니쪽으로 가서 잠시 있다가 트럭에 올라타 현장을 떠났다.
경찰이나 911에 신고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고, 방치됐던 할머니는 숨졌다.
경찰은 뺑소니 용의자 검거를 위해 현상금 5만달러를 책정했고, 주위의 신고를 당부했다.
이 트럭은 매트리스를 가득싣고 있어 이와 관련해 이 지역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크고, 사고 직후 건너편에서 걸어가는 남성도 있어 곧 검거될 것으로 보인다.
신고 LAPD 323-421-2500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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