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9일 한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주 한인 등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마감일
이 3주 앞으로 다가왔으나 유권자 등록률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권자를 포함한 한국 국적자들은 내년 1월 8일까지 국외 부재자 또는 재외 선거인 등록을 마쳐야 내년 2월 마지막 주에 실시되는 재외 유권자 투표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크게 떨어져 유권자 등록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의 재외국민 유권자 약 20만명 중 유권자 등록을 한 사람은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LA를 방문한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회의 김석기 위원장과 태영호 의원은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을 독려했지만 유권자 등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 중론이다..
유권자 등록이 저조한 것은 한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한인들의 무관심도 한 이유이지만 유권자 등록을 하더라도 투표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투표소가 너무 적고 제한된 지역에 위치해있어서 한 표를 행사하려면 총영사관 등 공관까지 여러
시간을 운전해 가야하거나 심지어는 비행기를 타고 가야 투표를 할 수 있는 실정이어서 한인 유권자들이 유권자 등록에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 국회는 우표투표 도입과 투표소 확대 등 개선책을 논의했지만 여전히 도입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당장 투표 참여가 불편하더라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국민의 권리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2022년 3월 9일 실시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있어 재외선거 참여를 위한 국외부재자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접수가 오는 10월 10일부터 2022년 1월 8일까지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을 비롯한 전 세계 재외공관에서 일제히 실시됩니다.
재외국민 유권자는 크게 둘로 나귄다.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이다.
국외부재자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18세 이상(2004. 3. 10. 이전 출생)의 영주권자, 상사주재원, 유학생, 여행자 등이 주로 해당된다.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에 주민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18세 이상(2004. 3. 10. 이전 출생)의 영주권자가 주로 해당된다. .
재외선거인의 경우에는 지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인명부에 등재되었다면 별도의 등록신청 없이 이번 선거에 투표할 수 있으므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페이지(ova.nec.go.kr)에서 명부 등재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국외부재자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간편한 인터넷 등록
재외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하는데 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아래의 QR코드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ova.nec.go.kr)에 직접 접속하면 더욱 간편하게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 어렵다면?
총영사관 방문 : 월~금(평일) 9시~4시 30분
순회영사 : 순회영사 방문지에서 유권자 등록
전자우편 : 관할지 총영사관 이메일주소(반드시 본인명의 이메일로 전송)
-국외부재자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시 반드시 유효한 여권번호와 본인명의의 이메일(접수확인증 발송 및 각종 안내를 위한 용도)이 필요하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