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묻지마 칼부림으로 공개수배됐던 용의자가 검거됐다.
지난 8일 한인타운 인근 웨스트 레이크 지역 6가와 보니브레에서 길에서 길을 걷던 세르지오 산타이를 이유없이 목을 칼로 찔러 살해하고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당시 현장에서 다른 두 명에게도 칼로 공격했지만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사건 직후 현장 인근의 감시 카메라 영상을 확보하고 용의자 수색에 나섰으며 지난 22일 보일 하이츠에서 용의자 앤서니 매디슨을 체포했다.
매디슨은 불법무기 판매와 마약 판매 등으로 전과가 있는 인물로 알려졌으며, 이번에 체포돼 1건의 살인과 2건의 살인미수 혐의가 일단 적용됐고, 보석금 5백만 달러가 책정된채 수감됐다.
한편 당시 사망한 산타이의 가족은 그의 장례 비용을 위해 고 펀드 미 사이트에 페이지를 개설했으며 금액이 모아지면 그의 유해를 고향인 과태말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오후 현재 8천여 달러가 모금됐으며 목표금액은 1만달러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