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째 음악으로 인종화합 노력을 해 온 한인 봉사단체 ‘러브인 뮤직’의 창립 15주년 기념 연주회가 300여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11일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이날 연주회에는 흑인,히스패닉, 몽골 등 타 커뮤니티 음악 꿈나무, 가족, 지역 봉사처 관계자, 일반 관객 등 모두 300 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주회는 한인 봉사자들로 부터 처음으로 악기 연주 레슨을 받아 온 흑인과 히스패닉, 몽골계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선율로 솜씨를 뽐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연주회 참석 차 위스컨신에서 온 러브인 뮤직 음악감독 김강원 교수가 타인종 학생들로 구성된 러브인 뮤직 앙상블을 지휘했다.
연주회를 지켜 본 러브인 뮤직 봉사자 백용선 로욜라 메리마운트대 교수는 “한인들의 지도로 흑인 꿈나무들이 한 무대에 올라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고 말했다.
악기 봉사자로 타인종 학생들의 악기 연주를 지도해 온 스테파니 김(고교 12학년)은 “내가 가르친 어린이가 바이올린 합주곡 첫 음을 연주할 때 너무나 기뻤다”고 감격해했다.
이날 연주회에는 미셸 박 스틸 연방 하원의원도 참석했다.
스틸 의원은 “음악으로 다양한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어주고 잇는 러브인뮤직이야말로 인종화합에 힘쓰는 주목받은 한인 봉사단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