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들과 LA경찰국이 4일 한 자리에 모여 아시안 혐오범죄 대응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오전 LA 한국 교육원에서 LA 총영사관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는 LA 한인회, 한미연합회, 한인가정상담소 등 여러 한인단체들과 LA 경찰국, 올림픽 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인 단체들은 이날 세미나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증하고 있는 아시안 혐오범죄에 대해 한인들이 경각심을 갖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한인들이 혐오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LA 경찰국과 긴밀해 협력하기로 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LA경찰국과 올림픽 경찰서 관계자들은 “한인들이 언어 문제로 혐오범죄 피해를 당하고도 피해사실을 감추거나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피해를 당할 경우 반드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추가 범죄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올림픽 경찰서 관계자는 “올림픽 경찰서에는 한인들에게 한국어로 신고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다. 올림픽경찰서에는 한국어가 가능한 자원봉사자나 경관들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