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캘리포니아 주 상원 재선 도전을 선언한 데이브 민 주상원의원(37지구)이 20일 한인타운 JJ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햇다.
캘리포니아 주의회에 유일한 한인 의원으로 남은 데이브 민 주 상원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인 유권자 표가 재선 여부를 결정하는 스윙 보트가 될 수 있다”며 “한인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한인 유권자와 한인 사회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부에나파크 시의원에 당선된 조이스 안, 스티브 강 한인민주당협회 회장,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알버트 장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제임스 안LA한인회 회장 등이 참석해 데이브 민 의원에 대한 지지를 과시했다.
또 이 자리에는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데이빗 류 전 LA 시의원 등도 참석해 데이브 민 주상원의원의 재선 도전에 힘을 보탰다.
민 의원은 지난 13일 2024년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재선 캠페인을 시작했다.
민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지역구는 37지역구로 선거구 조정에 따라 현재의 애너하임힐스, 코스타메사, 라구나우즈, 레이크포레스트, 오렌지, 터스틴, 빌라파크 지역에 더해 알리소비헤오, 라구나니겔, 풀러튼 일부, 플라센티아 등이 포함된다.
민 의원은 지난 5월 DMV의 한국어 시험 폐지 계획을 발빠른 대처로 철회시켜 주의회에서 한인 의원의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DMV 한국어 시험 폐지 결국 철회..데이브 민 의원 발빠른 대처
민 의원실은 현재 베티 이 전 캘리포니아 회계감사국장과 주디 추 연방 하원의원 등 남가주 지역 연방하원의원 4명으로 부터 공식 지지의사를 확보한 상태라고 전했다.
민 의원은 지난 2020년 UC 어바인 법대 교수 재직 중 선거에 출마해 주 상원의원에 당선돼 한인 알프레드 호연 송 주 상원의원 이후 40여년 만에 한인으로서는 두번째로 캘리포니아 주상원의원이 됐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