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달러를 받고 청부 살인을 시도한 한인 남성이 뉴욕에서 체포됐다
연방검찰은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8일 메인주에 사는 한인 현국 코시악씨를 청부 살인 시도 혐의로 웨체스터카운티의 태리 타운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데미안 윌리엄스 연방 검사는 “소장에서 주장한 대로 현국 코르시악은 5만 달러의 대가를 받고 다른 사람을 살해하는 데 동의했다. 코시악은 이제 이 끔찍한 범죄에 대한 혐의로 연방 법원에 기소되었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1월경부터 3월 8일경까지 코시악은 5만달러를 댓가로 맨해튼에서 가상의 사업가를 살해하는 청부살인 음모에 가담했다. FBI는 코시악이 이 돈을 위해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한 통신을 교도소에서 감청한 뒤 함정수사를 시작했다.
지난 두 달 동안 코시악은 뉴욕과 보스턴에서 잠복 FBI 요원을 여러 차례 만났고 미드타운 맨해튼 호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상의 사업가를 살해하는 데 동의했다.
비밀 요원과의 회의 중 코시악은 자신이 어떻게 살인을 저질렀으며 AR-15 소총과 그가 소유한 9MM 권총을 포함하여 어떤 무기를 사용할 계획인지 설명했다.
코시악은 안면 인식 기술을 회피하기 위해 잠복 요원에게 두 개의 소음기와 라텍스 마스크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해 이를 받았다.
또 다른 만남에서 코시악은 요원들에게 자신이 미드타운 맨해튼 거리를 걸으면서 피해자에게 접근하기 위해 차를 이용할 것이며 차 안에서 피해자를 쏠 계획이라고 말했고 살인을 저지른 후 체포를 피하기 위해 경찰 제복을 사용하는 것도 포함되었다.
코시악은 메인주에서 웨체스터 카운티의 태리타운으로 이동해 청부살인 최종 준비를 하던 중 잠복했던 FBI 요원에 지난 8일 체포됐다.
체포 당시 코시악은 메인에서 뉴욕 태리타운으로 이동하여 살인에 대한 마지막 준비를 하려고 했다. 코시악은 AR-15 소총 2정과 9MM 반자동 권총 2정을 포함해 총 4정을 소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총기 외에도 요원은 (i) 방탄 조끼; (ii) 수백 발의 다양한 구경 탄약; (iii) 라텍스 마스크; (iv) 라이플 조준경; (v) 고용량 탄창; 그리고 (vi) 라텍스 장갑, KORSIAK가 비밀 요원에게 그가 살인 중에 사용하겠다고 말한 것과 동일한 품목이 있었다.
특히 눈에 띤 것은 안면 인식 장치를 피하기 위한 노인얼굴의 라텍스 마스크였다
코시악은 지난 2017년 메인주에서 총기상 절도 혐의로 중범 유죄 판결을 받아 2018년 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연방교도소에 수감생활을 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