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온 여성 신도를 감금해 고문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체포된 한인 용의자 6명 중 3명은 한인 목사의 아들 3형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애틀란타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체포된 에릭 현(Eric Hyun, 26, Suwanee 거주), 이가원(26, Lawrenceville 거주), 이준호(Joonho Lee, 26, Lawrenceville), 이준현(Juoonhyum Lee, 22, Lawrenceville), 이현지(Hyunji Lee, 25, Lawrenceville) 등 성인 5명과 미성년자인 이준영(Junyeong Lee, 15, Lawrenceville) 등 6명 중 이준호, 이준현, 이준영 등 3명이 형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형제는 한인 목사의 자녀들로 두 애틀란타 근교의 부촌 로렌스빌에 거주하고 있다.
이준호와 이준현은 성인이어서 사진이 공개됐으며, 15세인 이준영은 미성년자로 사진이 공개되지 않았다.
통상 미성년 범죄자의 경우, 이름이 공개되지 않지만 이번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경찰은 15세 이준영의 이름을 예외적으로 공개했다.
한국 여성 고문 살해 범행이 발생한 로렌스빌의 주택은 당초 에릭현씨의 집으로 알려졌으나 이 집은 이준호, 이준현, 이준영 3형제의 집으로 이들의 부친인 한인 목사 소유로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경찰은 이들이 이 집에서 목사인 아버지 등 부모와 함께 거주했으며 범행은 이 집의 지하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체포된 6명 중 이가원은 한국 국적자로 이씨 3형제와 인척 관계로 로렌스빌의 이씨 형제 집에서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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