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가 ‘2024년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100곳’을 선정했다. 이 중 한식당은 7곳이 포함됐다.
지난 1일 NYT은 뉴욕 중심가에 있는 한식당 ‘아토믹스’를 전체 4위, 한식당 중 1위로 선정했다. 아토믹스는 한식 파인다이닝으로, 박정현(40) 셰프 부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NTY은 아토믹스에 관해 “현지에서 채취한 족제비쑥 등 새로운 재료를 사용해 봄철 메뉴를 낸다”며 “전통을 기반으로 한국 도자기, 직물, 젓가락 디자인까지 더 큰 맥락에서 음식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한식당 중 2위를 차지한 곳은 ‘제주 누들 바’로, 전체 16위에 올랐다. NYT은 “가장 접근성이 좋은 한식당 중 하나”라며 “파마산 치즈 거품과 라임을 곁들인 버섯 라면은 그 자체로 한 끼 식사”라고 평가했다.
다음으론 ‘아토보이’가 전체 30위, 한식당 중 3위로 선정됐다. 16위 ‘아토믹스’의 운영자 박 씨의 또 다른 매장이다. NYT은 “현대 한식에 대한 비전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라고 전했다.
이어 ‘옥동식’이 40위, ‘윤 해운대 갈비’가 52위를 차지했다. NYT은 옥동식의 돼지국밥에 대해 “고슬고슬한 흰 쌀밥에 얇게 썬 돼지 목살을 넣은 한 그릇”이라고 소개했다.
‘윤 해운대 갈비’에 대해선 “코리아타운에서 가장 맛있는 한국식 바비큐집에 관한 논쟁에 이곳은 유일한 대답이 됐다”고 소개했다.
77위엔 ‘오이지 미’가, 91위엔 ‘마포 코리안 BBQ’가 올랐다.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100곳’을 선정한 피터 웰스 음식 평론가는 “뉴욕은 대도시이기 때문에 배고프고 호기심 많은 고객이 방문할 가치가 있는 100개의 레스토랑을 찾으려 노력했다”며 “식당으로부터 무료 식사를 제공받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