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의회가 스티브 강, 페이스 미첼, 제니 차베스 등 캐런 배스 시장이 임명한 공공사업 위원회(the Board of Public Works) 커미셔너들에 대한 인준안을 30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캐런 배스 시장은 시의회가 공공사업 위원회에 임명한 인사들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배스 시장은 이번 임명이 2026년 FIFA 월드컵과 2028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앞두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 중인 주요 행사 준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스 시장은 “시의회가 공공사업 위원회에 임명된 제니 차베스, 스티브 강, 페이스 미첼을 승인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들은 로스앤젤레스 전역에 걸쳐 청소, 유지 보수, 지역사회 개선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의 전문성과 헌신은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 잘 관리된 인프라, 활기찬 공공 공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 능력을 지닌 스티브 강에 대한 기대가 높다.
캘리포니아 주의회 54지구의 미겔 산티아고 의원은 “스티브 강은 그동안 54지구 주민을 위해 봉사하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자원을 공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그는 시니어 급식 프로그램과 COVID-19 예방 접종, 반아시안 혐오 대응 등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왔다”고 평가했다.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 마리아 엘레나 두라조 역시 “스티브 강은 이민자 및 노동자 가족들을 위한 열정과 헌신을 보여 왔다”며, “공공사업 위원으로서 투명하고 공정한 접근을 통해 로스앤젤레스의 인프라 개선에 중요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 진흥 협회 남가주 지부(AJSOCAL)의 CEO인 코니 청 조도 “스티브 강의 임명을 환영하며, 그는 한인 커뮤니티와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를 대변할 훌륭한 인재”라며 배스 시장의 인사를 지지했다.
스티브 강은 공공사업 위원회에서의 활동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그의 경험과 커뮤니티에 대한 헌신이 앞으로의 행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