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하원의원 3선에 도전하고 있는 한인 미셸 박 스틸 의원의 3선 가능성이 점차 더 불투명해지고 있다.
지난 16일 민주당 데릭 트란 후보에게 개표 이후 처음으로 36표 차이로 선두를 내주면서 밀리기 시작한 미셸 스틸 의원 18일 LA 카운티 지역 투표용지를 개표하면서 표 차이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캘리포니아 선거국이 집계한 득표 현황에 따르면 스틸 의원은 15만 3,722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5만 3,824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된 트란 후보에 98표 뒤진 것으로 전날의 표 차이 36표를 2배 이상 더 벌린 것이다.
지난 16일 개표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트란 후보에게 밀리기 시작한 스틸 의원은 비록 박빙이긴 하지만 표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98표 차이로 초접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어 두 후보의 득표율은 모두 50%를 기록하고 있다.
트란 후보는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서는 13만 8,320대 13만 4,168(50.8% 대 49.2%)로 스틸 후보에 뒤처지고 있지만, LA 카운티 지역에서는 아르테시아, 세리토스, 하와이안 가든스, 레이크우드 일부에서 스틸 의원은 비교적 큰 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선거국은 16일 오렌지 카운티에서 미처 처리되지 않은 투표지를 추가로 개표했고, 18일에는 오렌지와 LA 카운티 모두에서 개표가 개표가 재개됐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지난 6일 1만1,363표로 크게 벌어졌으나 좁혀지기 시작해 8일에는 7,590표, 9일에는 6,901표, 10일에는 6,128표로 간격이 좁혀졌다. 이후 11일 3,908표, 12일 2,227표, 13일 349표, 14일 236표 차이로 좁아졌고 16일 56표차이로 표차가 좁혀졌으나 여전히 스틸 후보가 앞서고 있었으나 17일 처음으로 역전을 허용해 트란 후보가 36표를 앞서기 시작했다.
스틸 의원은 캘리포니아 주 조세형평국 선거를 시작으로 연방 하원의원 재선까지 단 한번도 선거에서 패배한 적이 없어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연방하원의원 3선 도전에서 스틸 의원이 ‘선거의 여왕’이란 이름값을 지켜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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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좋은 결과를 기대 합니다.
안타까운 소삭이군요. 근데 이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이 정치하는게 맞는것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