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회가 허스트 산불 피해 지역인 실마와 선랜드-터헝가 일대 주민들을 위해 3만 장의 N95 마스크를 13일 전달했다.
이날 마스크 전달은 이 지역을 관할하는 7지구 모니카 로드리게즈 시의원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로드리게즈 의원실의 호세 에르난데스 보좌관은 “오늘 방문한 실마 지역 사무실은 허스트 산불의 발화 지점에서 불과 10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며칠 전까지만 해도 산불이 퍼져나가는 모습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며, “현재 불길이 잡혀 정말 다행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인 커뮤니티가 이렇게 필요한 마스크를 전달해 지역 주민들에게 나눌 수 있도록 도와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LA 한인회는 7지구 내 마스크 보유량이 부족한 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14일 추가로 약 5만 장의 마스크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인회는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스트 산불은 총 799에이커의 면적을 태웠으며, 현재 97%의 진화율을 기록하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