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17일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행사가 펼쳐졌다.
매년 개최하는 행사지만 류현진이 다저스를 떠난 뒤 한인 사회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행사는 꾸준히 진행됐고, K-팝 스타들과 한국 문화 공연단 등의 공연, 그리고 다저스 구장에 입점해 있는 진로 등이 매년 다양한 행사를 이어왔다.
올해는 토미 에드먼이 있어 빛났다.
다저스 구단은 이날 에드먼의 한국이름 “곽현수”라고 적힌 한글 유니폼을 관중들에게 나눠 줬고, 그의 어머니가 이날 특별 시구자로 나서 시구한 뒤 에드먼과 꼭 포옹하는 모습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기자들과 관중들을 뭉클하게 했다.
한국 그룹 트레져의 공연과, 부채춤 공연 등이 이어졌고, 다저스 구장에서는 진로가 제공하는 특별 칵테일이 선보여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날 다저스는 한국의 날 행사 이후 가진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아슬아슬 8-7로 승리를 거뒀고, 오타니는 1회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