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말 LA 한인타운에서 보행자 2명을 치고 도주한 뺑소니 사건의 범인이 여전히 검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최근 사고 당시 차량 사진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사고는 2024년 11월 18일 오후 8시 40분경, 웨스턴 애비뉴와 모네 애비뉴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피해자 두 명은 동쪽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남쪽으로 주행 중이던 차량에 치였다.
피해자는 28세 여성과 27세 남성으로, 두 사람 모두 사고 직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가해 차량은 회색 2018~2024년형 도요타 캠리로 확인됐으며, 사고 직후 정차하거나 도움을 주는 대신 그대로 11번가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공개한 사진 속 차량이 용의 차량일 가능성이 높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하고 있다.
LA시는 중상 피해를 유발한 뺑소니 사건에 대해 최대 5만 달러의 포상금을 상시 제공하고 있다.
사건과 관련한 제보는 LAPD 교통범죄 담당 수사관(213-473-0238)에게 할 수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