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오는 14일(수), 오렌지카운티 풀러튼에 미주 1호점을 정식 개점한다.
미주 1호점은 풀러튼의 중심 상권인 웨스트 오렌지 또프 애브뉴(150 W. Orangethorpe Ave)에 위치하며, 기존 KFC 매장이 있던 자리에 들어선다. 인근에는 코스트코, 월마트 슈퍼센터, 타겟, 메트로센터 등 대형 리테일 매장이 밀집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롯데리아 운영사인 롯데GRS는 이번 미국 진출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본격적인 시장조사를 벌였고, 2024년 상반기에는 미주 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올해 2월부터 풀러튼 1호점 공사에 착수해 오는 14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번 진출은 가맹 방식이 아닌 본사 직영 운영 방식으로, 롯데GRS가 직접 매장 운영, 재료 수급, 품질 관리 등을 전담해 브랜드 일관성과 수익성 확보를 꾀한다.

롯데리아는 1979년 한국에서 설립된 이래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치킨, 감자튀김, 체리 쉐이크 등으로 인기를 끌며 현재 전 세계 1,6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진출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으며,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에 300개 이상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다.
풀러튼은 한인 인구가 밀집한 지역 중 하나로, 롯데리아 측은 브랜드 인지도와 K푸드 인기에 힘입어 한인 고객은 물론 현지인 수요까지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GRS 측은 이번 오픈을 시작으로 미국 내 점진적인 매장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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