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배재학당 동문합창단과 남가주 이화여대 동문합창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2025 배재·이화 음악회’가 9월 27일(토) 오후 4시, 윌셔감리교회 본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합창공연은 두 동문합창단이 함께 꾸민 대규모 무대로, 400여 명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이날 공연에서는 한국 가곡, 성가곡, 서양 합창 명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무대는 이화여대 동문합창단의 정순희 지휘자와 배재학당 동문합창단의 김종길 지휘자가 이끌었으며, 반주는 피아니스트 신연주와 김민정이 맡아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 두 합창단은 합동 무대에서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Gloria」 등을 연주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는 남가주 배재학당 동문회(회장 이기홍)와 남가주 이화여대 동문회(회장 이영희)가 공동 주최했으며, 주최 측은 “이번 음악회가 동문 간 화합과 교류는 물론 남가주 한인사회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윌셔감리교회의 웅장한 성당 내부와 스테인드글라스가 어우러진 무대는 합창의 장엄한 울림과 맞물려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배재와 이화 동문합창단의 정기 협력 무대이다. 두 동문회는 앞으로도 합창을 통해 공동체와 함께하는 다양한 무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K-News LA 편집부